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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거부는 잘못된 정책 탓"..의대생 대표 사과 거부

목사골 최 2020. 10. 16. 12:18

[단독] "국시거부는 잘못된 정책 탓"..의대생 대표 사과 거부

이경재 입력 2020.10.16. 00:22 수정 2020.10.16. 12:09 댓글 6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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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공공의료 개혁 정책에 대한 반대로 국가고시를 거부했던 의대생 대표단이 YTN의 시사토크 '알고리줌'에 출연해 솔직한 입장을 털어놓았습니다.

여전히 국시 거부가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따른 단체 행동이었다며, 국시 재응시를 요청할 상황도 아니고, 사과 표명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생들의 대표 단체인 의대협은 국가 고시 거부의 근본적인 원인은 여전히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기덕 / 의대협 부회장 : 사실 학생들도 휴학이나 국시 거부를 하고 싶지는 않았을 거거든요. 사실상 저희도 마찬가지로 국민건강이나 의료 정책, 의료 환경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길 원하는 마음으로 얘기를 했지만 (정부의) 얘기가 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정부에 의해 강요된 선택이었거든요.]

올바른 의사가 되기 위해 올바른 정책이 필요했고, 불이익을 감수하고 나섰던 단체 행동이었던 만큼 특권 의식이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는 비판엔 안타까움을 호소했습니다.

[조승현 / 의대협 회장 : 많은 분들이 기득권이나 특권 의식 이런 식으로 저희를 수식하고 계시는데. 사실 저희는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에 있는 학생이자 청년이거든요. 올바른 의료 환경이 조성되고 나면 올바른 의사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김기덕 / 의대협 부회장 : 성형외과, 피부과 전문의로 배출되는 숫자보다 내과가 다섯 배에 가깝게 배출되고 있거든요. 실제적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생명을 살리는 과에 관심이 있고 그런 진로로 진출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국가고시 거부 사태로 당장 내년 인턴과 공중보건의, 군의관 등 2,700명의 의료진이 부족해진 상황.

의료 공백과 제자들의 미래를 걱정한 주요 대학 병원장들의 대국민 사과는 고마운 일이지만, 본인들이 나서 재시험을 요구하거나, 사과하는 것에도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이경재 / '알고리줌' 진행자 : 시험에 응시하는 당사자는 4학년 학생들이고 이분들의 목소리는 왜 빠져 있느냐에 대한 불편한 시각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조승현 / 의대협 회장 : 결국 정부가 추진했던 의료 정책들,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서 항의를 하기 위해 단체 행동을 했던 것이고, 그 시험을 위해서 단체 행동을 또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에요.]

의대생 대표들의 단독 인터뷰를 다룬 시사토크 알고리줌은 오늘 밤 11시에 방송됩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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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댓글 2

  • 꽁왕4시간전

    뭐가 잘못된 정책이라는 거지? 의료인들이 스스로 필요한 정책이라 전부터 말해온정책이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인데. 누가 그정책에 대해 잘잘못을 따질수가 있는거지?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썩어 빠진 집단이 아닌가

    답글78댓글 찬성하기10058댓글 비추천하기145

  • 흰구름4시간전

    극도의 오만함. 학생때부터 저모양이니 ㅉㅉ

    답글20댓글 찬성하기4081댓글 비추천하기67

  • 독한넘4시간전

    그러니깐 공공의대가 정답.. 의사정원확대와 의무기간.. 정부안이 정답이라고 느그 스스로도 답하고 있네.

    답글32댓글 찬성하기6748댓글 비추천하기132

  • 키위쥬스4시간전

    시험잘보는 악마 선량한 사람들의 목숨갖고 장난치는 악마 무섭다

    답글11댓글 찬성하기1488댓글 비추천하기61

  • 우듬지4시간전

    우리 국민들도 사과 안 받는다. 법과 상식대로...

    답글12댓글 찬성하기2724댓글 비추천하기37

  • 준법마녀4시간전

    국시거부는 잘못된 인성탓

    답글24댓글 찬성하기2851댓글 비추천하기99

  • 블루4시간전

    와 세상에 저런 사이코패스들이 있나? 정말 잘못을 모른단 말인가?

    답글23댓글 찬성하기2384댓글 비추천하기92

  • 센코프4시간전

    ㅇㅇ 그럼 걍 안보믄 되제 조금 불편한건 우리도 감수할게

    답글14댓글 찬성하기1661댓글 비추천하기26

  • 천연세제4시간전

    ㅋㅋㅋ 사과한 병원장들 얼굴에 똥물을 던지는군....원래 의료계가 이렇게 양아치 집단이었구나 ㅋㅋㅋ

    답글19댓글 찬성하기3495댓글 비추천하기65

  • 소피아4시간전

    그럼 계속 국시 보지마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는거야

    답글23댓글 찬성하기3100댓글 비추천하기42

  • kpar4시간전

    잘생각 했다. 니네는 그냥 기득권자야. 1년 꿀어라

    답글20댓글 찬성하기1544댓글 비추천하기46

  • x-sun4시간전

    국시거부는 의사들의 이기심에서 비롯.

    답글12댓글 찬성하기1614댓글 비추천하기71

  • 파도처럼4시간전

    잘못된 정책이라~~~ 부디 너희들 입맛에 맞는 나라에 가서 의사 노릇하거라! 대한민국에서는 영원히 국시 거부하고~~~!

    답글21댓글 찬성하기4643댓글 비추천하기88

  • etzzo14시간전

    로스쿨도 있는 마당에 공공의대 못 만들것 없다.

    답글29댓글 찬성하기2055댓글 비추천하기77

  • 중용의 덕4시간전

    깔끔하네 시험 안보겠다 우린 의지 표명한거다

    답글10댓글 찬성하기2125댓글 비추천하기20

  • 쏜다4시간전

    역시 양아치 의사될 놈들이었어 부모 선배 등뒤에 숨어있다가 뜻대로 안되니까 지 성질 나오는거지

    답글11댓글 찬성하기2423댓글 비추천하기81

  • 대한민국 팔도강산11시간전

    국민의 생명 살리기 거부 한 의대생 단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국민의 생명을 살리기 보다 자신들의 밥그릇 지키려고 니들 스스로 선택한 국시거부, 이제와서 의료진이 부족니 의대생 국시 보게 해 달라며 헷소리하는게 니들도 웃기지 않냐? 의대생 국가고시만 뭔 특권이냐?

    답글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