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있는 뉴스들

문 대통령 양산 사저, 인근 주민들 '중단' 요구로 결국 공사 멈춰

목사골 최 2021. 4. 28. 23:08

문 대통령 양산 사저, 인근 주민들 '중단' 요구로 결국 공사 멈춰

이동준 입력 2021. 04. 28. 22:01 댓글 2078

기사 도구 모음

자동요약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지낼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와 경호 시설 신축 공사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임시 중단됐다.

앞서 일부 지역 주민들은 사저 공사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 36개를 설치하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현 사저가 있는 양산시 덕계동 매곡마을 주민들은 "가던 발길을 돌려달라"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매곡마을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은 매곡마을회관 주변과 문 대통령 현 사저 입구 등 덕계동 일대 10여개가 걸려 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사저가 들어설 경남 양산시 화북면 지산리 일원.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지낼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와 경호 시설 신축 공사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임시 중단됐다.

앞서 일부 지역 주민들은 사저 공사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 36개를 설치하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지난 22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일대에 문재인 대통령 양산사저 건립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하북지역 17개 단체는 지난 21일 대통령 사저 부근과 통도사, 신평버스터미널 사거리 일대 등에 사저 건립을 반대하는 현수막 36개를 설치했다.

각 단체 명의로 된 현수막에는 ‘주민 동의 없는 사저 없다’, ‘평화로운 일상이 파괴되는 사저 건립을 중단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반대 이유는 지역 주민과의 사전 합의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서종철 하북면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은 연합뉴스와 만나 “사저 공사와 관련해 청와대, 지자체는 공청회든 간담회든 어떤 방식으로 하북면민과 대화해야 하는데 그런 절차를 무시해 현수막을 부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청와대 경호처는 사저 경호 시설 공사에 앞서 지난 8일 평산마을 집행부 10여 명에게 설명회를 열었다.

청와대 경호처는 “공사에 따른 소음과 먼지, 차량 통행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예상돼 경호처 주관 사업설명회를 하는 등 수시로 지역 주민과 원활한 소통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설명회 참석 대상을 경호 시설 건립과 관련이 있는 평산 마을 주민으로 제한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경호 시설 건립과 직접 관련된 주민의 불편 및 애로사항을 지속 청취해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 사무국장은 “소수 몇 명을 상대로 공청회를 한 것”이라며 “하북면민 입장은 배제됐다”고 반박한다.

청와대는 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소음 등의 불편 사항을 점검한 뒤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는 공사 중단에 대해 “공사로 인한 분진이나 소음 등 주민 불편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양산 덕계동 매곡마을 주민들이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뉴스1

이러한 가운데 현 사저가 있는 양산시 덕계동 매곡마을 주민들은 “가던 발길을 돌려달라”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매곡마을의 한 주민은 “주민들이 어제 밤에 내걸었다”며 “대통령이 주민들이 반대하는 하북에 가지 말고 계속 매곡마을에 사셨으면 하는 마음에 현수막을 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매곡마을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은 매곡마을회관 주변과 문 대통령 현 사저 입구 등 덕계동 일대 10여개가 걸려 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주민 반발 등으로 ‘사저 부지의 변경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사저 변경 가능성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9

 

161

 

22

 

1087

 

62

세계일보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DAN-1jezdswwiit7qCLIX_SA응답복사오류제보

 

 

공지다음 뉴스가 언론사 선택 기능을 제공합니다.

댓글 2078댓글영역 접기MY

닫기

댓글 접기가 적용되었습니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댓글이 항상 접힌 상태로 보이게 됩니다. 댓글을 보고 싶으면 버튼을 다시 클릭하면 됩니다.

댓글 입력 폼댓글 입력

DAUM 계정

자연인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정책과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주세요.

0/300

이모티콘 입력하기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등록

 

세이프봇 설정

설정 버튼

  • 추천댓글선택됨도움말
  • 찬반순
  • 최신순
  • 과거순

댓글 실시간 업데이트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댓글 6

  • 캬라멜딸기58분전진짜 못됐네. 이제 임기 마치고 편하게 쉴 자리 강남 한복판도 아니고 저 시골 산골에 좀 있겠다는데 그걸 막는...... 진짜 심보 못됐다.댓글 덮기댓글 옵션 버튼 펼치기
  • 답글19댓글 찬성하기2231댓글 비추천하기179
  • 홀라장58분전민주당은 머라도 하나 잘못하면 생을 마감하거나 정치를 떠나거나 가족이 갈갈이 찢어지도록 고통당하는데 한나라당국힘당은 버젓이 계속 해먹고 잘 살아가고 .....민주당은 태생이 보복을 하지 말아야 할 운명으로 태어나서 그저 힘없어 보이고...한나라당국힘당은 어떤 식으로든 보복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집단....역사를 보면 가장 많은 고의적인 학살은 박정희,전두환,이명박,오세훈 때 일어났음을 우매한 국민들은 잘 모름....이것이 친일을 청산하지 못한 업보...댓글 덮기댓글 옵션 버튼 펼치기
  • 답글42댓글 찬성하기2534댓글 비추천하기170
  • 비비1시간전창원으로 오세요. 벌레같은 양산은 아니올시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