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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18주 연속 상승곡선.."유류세 인하로 약세 전망"

목사골 최 2018. 11. 3. 16:37


휘발유·경유 18주 연속 상승곡선.."유류세 인하로 약세 전망"

김동환 입력 2018.11.03. 13:14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세계일보 자료사진.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18주 연속 가격이 오른 휘발유의 상승 곡선이 점차 둔화하는 모양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팔린 보통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0.3원 오른 169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만 40원 이상 오른 점을 감안하면 대폭 줄어든 상승세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주 만에 0.7원 오른 1495.3원에 판매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201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1000원을 넘어섰던 실내용 경유는 이번 주에도 3.6원이나 오른 1010.9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0.8원 오른 1666.1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SK에너지가 0.7원 상승한 1705.8원에 판매되면서 가장 판매가가 높았다. 자가상표 주유소는 1669.9원으로 0.6원 내렸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0.5원 오른 1773.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0.8원 상승해 1661.8원을 기록한 대구가 최저가 지역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생산 증가와 미국의 일부 국가에 대한 이란산 석유 수입 허용 검토 등으로 하락했다”며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에 따라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0달러 내린 75.3달러를 기록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