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일을 금요일로 휴일은 토,일요일 셀러리멘 천국이다
日 내년부터 월말 금요일 '일본판 블랙프라이데이'로
GDP의 60% 차지하는 개인소비 살려 GDP 600조엔 목표 달성연합뉴스 입력 2016.10.18. 13:39
GDP의 60% 차지하는 개인소비 살려 GDP 600조엔 목표 달성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내년부터는 일본에도 월말 금요일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일본판 블랙프라이데이' 쇼핑행사가 도입될 전망이다.
이 행사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한국의 코리아세일페스타, 중국의 광군제(光棍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일본 정부와 경제단체가 일본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인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도입을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고 공영방송 NHK 등 일본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http://t1.daumcdn.net/news/201610/18/yonhap/20161018133911572ajaz.jpg)
일본 정부와 경제단체 게이단렌은 내년 2월 말부터 월말 금요일에 각 정부 기관과 기업의 직원들이 평소 정해진 퇴근 시간보다 일찍 업무를 끝내고 퇴근 후 장보기를 하거나 외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백화점이나 음식점 등에서는 평소보다 좋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조금 싼 가격에 판다. 시행시기는 다음 달 확정하는데 현재로써는 격월 말 금요일마다 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일본 정부는 국내총생산(GDP)에서 6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를 진작시켜 GDP 600조 엔(약 6천540조 원)이라는 목표를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 주도의 일본판 블랙프라이데이 도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상에서는 "(은행이나 기업들이 결산 작업을 하는) 월말이 가장 바쁘다"면서 기업 업무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비스업 종사자도 손님이 몰리는 월말에 부담이 가중된다고 염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일본 정부와 경제단체들은 이러한 지적까지 반영해 부작용을 최소화한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매년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서 1920년대 이후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 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블랙이라는 표현은 많은 상점이 이날 연중 처음으로 장부상에 적자가 아닌 흑자를 기재한다는 데서 유래한 용어다. 관련 업계는 이날 매출액으로 연말 매출 추세를 점친다.
영연방 국가들이 크리스마스와 함께 연휴로 정한 박싱데이(Boxing Day)도 유사하다. 박싱데이는 중세에는 영주가 크리스마스 다음 날 농노들에게 상자(box)에 연간 보수를 담아 주던 전통에서 유래한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남아 있는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소매상들이 상품가격을 대폭 할인해 판매해 쇼핑하기에 좋은 날로 꼽힌다. 유럽 대륙 여러 나라가 유사한 행사를 한다.
![[상하이=연합뉴스 자료사진]](http://t1.daumcdn.net/news/201610/18/yonhap/20161018133911701lfja.jpg)
중국에서는 매년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라는 최대 할인행사가 열린다. 1990년대 난징 지역 대학생들이 11월 11일을 독신자의 날을 의미하는 광군제라고 부른데서 유래했다.
광군이란 '가지나 잎이 없는 몽둥이’란 뜻으로 독신자나 애인이 없는 사람이다. 대학생들은 '1'자가 혼자 서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고 생각했다. 알리바바 그룹이 2009년부터 할인행사를 하며 유명해졌다.
한국은 작년부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운영해왔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 대규모 특별할인 기간에 참여한 업체의 매출은 작년 같은 취지의 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보다 10%가량 늘었다.
ta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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