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이어지는 尹, 상승 반전하는 李..다시 요동치는 판세
이철 기자 입력 2021. 12. 29. 18:30 댓글 158개가족리스크·당 내분·박근혜 사면 등 변수 영향..李 먼저 상승 반전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가족 리스크'와 '내분 사태'로 모두 지지율 하락을 겪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가운데 '집안싸움은 없던' 이 후보가 먼저 상승 반전에 성공하는 듯한 흐름이다.
두 리스크가 겹친 윤 후보는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이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하는 여론조사들도 등장하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문화일보 의뢰)해 2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선 다자대결에서 37.4%를 얻어 윤 후보(29.3%)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p) 밖인 8.1%p 앞섰다.
이날 공개된 한길리서치의 25~27일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아주경제 의뢰)에서도 이 후보 42.4%, 윤 후보 34.9%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p) 밖인 7.5%p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12월4주차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오마이뉴스 의뢰)에서 윤 후보는 40.4%를 기록해 이 후보(39.7%)를 앞섰다. 한주 전인 12월3주차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4.0%p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1.7%p 오르면서 두 후보의 격차는 5.7%p에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1.8%p) 내인 0.7%p로 좁혀졌다.
여론조사공정(데일리안 의뢰)의 지난 24~25일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9.1%, 윤 후보가 37.5%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3.1%p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1.3%p 상승한 결과다.
해당 조사에 대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늘상 우리에게 5~8%p 유리하게 나오는데 1.6%p 진다면 그건 여론이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더 악화시키면 선거가 어려워진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주 윤 후보는 김씨의 리스크가 극대화되면서 조정기 없는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여론으로 유리한 국면이었고, 윤 후보 하락의 반사 효과도 누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2~3주 전까지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라도 윤 후보를 앞서는 조사 결과를 찾아보기 힘든 것과 비교하면 현재 여론이 요동치는 상황"이라며 "두 후보 모두 외연 확장을 앞두고 지지층 결속을 마무리해야 할 단계라 이번주 조사 결과가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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