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차고 넘친다는 증거 어디가고 앵무새처럼 비밀번호 타령만"
장은지 기자 입력 2021. 07. 19. 09:22 수정 2021. 07. 19. 09:35 댓글 7845개
기사 도구 모음
자동요약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이 19일 "차고 넘친다는 증거들은 어디가고 1년 넘게 앵무새처럼 비밀번호 타령만 하느냐"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을 직격했다.
한 검사장은 이날 오전 취재진에 전달한 '(휴대폰)비밀번호를 공개하라는 신동근 의원 등 여당 정치인들, 추미애 전 장관 등 주장에 대한 입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검사장.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이 19일 "차고 넘친다는 증거들은 어디가고 1년 넘게 앵무새처럼 비밀번호 타령만 하느냐"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을 직격했다.
한 검사장은 이날 오전 취재진에 전달한 '(휴대폰)비밀번호를 공개하라는 신동근 의원 등 여당 정치인들, 추미애 전 장관 등 주장에 대한 입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6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한 1심 무죄선고가 나오자 추미애 전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건 관련 거악인 내부조력자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검찰총장의 집요한 감찰과 수사 방해가 있었다"며 "검찰은 한 검사장의 휴대폰 압수 후 비밀번호를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핵심 증거물을 확보하고도 수사·재판에 증거로 활용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신동근 의원 등 여당 의원들도 검찰 수사팀이 한 검사장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지 못한 문제를 거론하며 한 검사장을 압박해왔다.
한 검사장은 "며칠 전 사법부의 무죄 판결이 나왔고 1년 전에는 수사심의회의 무혐의 결정이 나왔다"며 "추미애씨가 고른 수사팀이 9차례 무혐의 결재를 올리는 등 '검언유착' 프레임이 허구라는 증거가 차고 넘칠 뿐 아니라 이성윤(당시 서울중앙지검장)팀이 결정적 증거라고 내세운 부산 녹취록이 오히려 제가 무고하다는 증거라는 점이 오래 전에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미애씨와 정진웅 부장(현 울산지검 차장검사)이 1년 전에 '이미 차고 넘치는 증거,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공언했는데 '차고 넘치는 증거들'은 다 어디가고 아직까지 비밀번호 타령인가 묻겠다"며 "수사는 수사기관에서 책임지고 하는 것인데 이렇게 수사 받는 사람한테 1년 넘게 스토킹처럼 매달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일갈했다. 또한 "뭐든 별건수사를 할 꼬투리를 찾겠다는 불법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수사팀이 한 검사장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지 못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도 내밀한 수사상황의 유출인데 이는 왜 법무부가 단죄하지 않느냐고도 지적했다.
한 검사장은 "비밀번호를 주니 안주니 하는 것 자체가 수사팀만 알아야 할 내밀한 수사상황인데 그것을 수사기관과 정치인들이 합작해서 1년 내내 떠들어대며 압박을 가하는 것 자체가 심각한 불법"이라며 "기소된 공소장 공개조차 대대적으로 감찰하는 이 정부 방침에 따라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에 대해서도 "휴대폰으로 보좌진에게 아들 군 관계자 연락처 문자를 보낸 추미애씨야말로 왜 휴대폰 제출 안했는지 묻겠다"고도 했다.
한 검사장은 "조국, 정경심, 최강욱, 황희석, 제보자X 지현진, 장인수 등 친정권 인사들 수사에서는 본인 휴대폰 제출도 안했다고 하고 이재명 경기지사도 비밀번호 공개를 안했다는데 거기에는 추미애씨나 신동근 의원 같은 분들이 왜 아무 말 않는지 묻겠다"고 꼬집었다.
seeit@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한예슬 코로나19 역학조사 피해 미국행? 소속사 '예정됐던 개인 일정'
- '안녕하세요, 개그맨 하준수의 전 동거녀입니다' 추가 폭로
- 이순재 '65년 배우생활, 2층 건물도 없어…요즘 애들 1년 50억 번다'
- 배수진 '남편과 너무 많이 싸워, 아이에게 나쁜 것 보이기 싫어 이혼'
- '20대 래퍼와 열애설' 샤론 스톤, 쇼핑 포착…60대에도 여전한 미모 [N해외연예]
- 영탁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격리 중 재검사 결과 양성'
- '남친과 미국 간' 한예슬, 군살 제로 여리여리 '종잇장 몸매' [N샷]
- '75kg→52kg 감량' 김빈우, 몸매·복근 변화 과정 공개 [N샷]
- 와썹 출신 지애, 양성애자 고백 재조명에 '편견 없는 세상서 노래하고파'
- '주차료 못내' 中아파트 주민 수천명 경비원과 집단 패싸움
DAN-28ewRUAQYNwThl1HMOMENT응답복사오류제보
댓글 7845댓글영역 접기MY
댓글 접기가 적용되었습니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댓글이 항상 접힌 상태로 보이게 됩니다. 댓글을 보고 싶으면 버튼을 다시 클릭하면 됩니다.
DAUM 계정
자연인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정책과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주세요.
0/300
이모티콘 입력하기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등록
세이프봇 설정
설정
- 추천댓글선택됨도움말
- 찬반순
- 최신순
- 과거순
댓글 실시간 업데이트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댓글 0
'유명인사 유언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 대통령 일본 안 간다는 소식에 스가 "한국과 의사소통 하고 싶다" (0) | 2021.07.19 |
---|---|
文대통령, 일본 안간다.."정상회담 성과 미흡 등 종합 고려"(상보) (0) | 2021.07.19 |
김부선 "난 '이재명 X파일' 있다..인간이라면 '尹 X파일' 언급 말라" (0) | 2021.06.23 |
권영진 "미국은 얀센 폐기, 55만명분 받아온 대통령 칭찬 못해" (0) | 2021.06.16 |
묘지 옆에서 대추 키우는 우상호 땅 가보니 (0) | 2021.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