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세균 겨냥 "관료에 포획됐다"..'노무현의 말'로 반격
변휘 기자 입력 2021. 01. 07. 18:22 수정 2021. 01. 07. 18:32 댓글 122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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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왼쪽)와 이재명 경기지사./사진제공=뉴시스
"지혜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지적을 이재명 경기지사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맞받았다.
7일 정 총리가 이 지사의 "확장재정을 통한 재난지원" 주장을 반박하자, 이 지사는 노 전 대통령 저서 중 "서슴없이 '관료에 포획됐다'고 회고하신 부분에서 시선이 멈춘다"고 맞섰다. 정 총리를 겨냥해 '경제관료 편을 든다'고 비판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SNS에 올린 '관료에 포획되지 않으려면. 노무현 대통령님의 회한'이란 제목의 게시글에서 "새해 첫 독서. 노 전 대통령님께서 퇴임 후 남기신 '진보의 미래'를 다시 꺼내 읽는다"며 이처럼 썼다.
이 지사는 특히 "관료에 포획됐다"는 언급에 대해 "'균형재정' 신화에 갇혀 있는 정부 관료들에 대한 이보다 더 생생한 술회가 있을까"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노 전 대통령의 다음과 같은 관련 언급을 소개했다.
"이거 하나는 내가 좀 잘못했어요. 내가 잘못했던 거는 오히려 예산을 가져오면 색연필 들고 '사회정책 지출 끌어올려' 하고 위로 쫙 그어버리고, '여기에서 숫자 맞춰서 갖고 와' 이 정도로 나갔어야 하는데.. (...)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요. 그래 무식하게 했어야 되는데 바보같이 해서.."
이 지사는 또 "대안으로 '시대의 기온으로 관료주의를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이셨다. 관료조직을 적대시하기보다 시대의 온도, 시대의 가치관을 통해 '계절'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말씀"이라며 "오늘날 코로나와 양극화로 서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죽고사는 문제'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때, 대통령님은 어떤 말씀을 주셨을까"라고도 말했다.
평소 이 지사가 주장해 온 '확장재정'을 통한 적극적인 재난지원이 노 전 대통령의 생각과 맞닿아 있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새삼 거인의 부재를 느낍니다. 그 고뇌의 뜻을 이어나가는 것은 남은 이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오전 SNS에 "더 이상 ‘더 풀자'와 ‘덜 풀자'와 같은 단세포적 논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정부 재정을 ‘잘 풀 것인가'에 대해 지혜를 모을 때이고, 급하니까 '막 풀자'는 것은 지혜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썼다. 이 지사가 기획재정부를 향해 '균형재정'에 매달린다며 비판하자, 내각 수반으로 원칙을 적시한 언급이다.
정 총리는 또 이 지사가 강조해 온 지역화폐 지원 주장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총리는 "정부가 투입한 재정이 효과를 내려면 '조기에', ‘지원이 절실한 분야에' 소비돼야 한다"며 "이런 효과는 기존의 방식대로 신용카드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지급해도 아무 문제없이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지역화폐는 해당 지역민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지언정 국가 차원에서는 굳이 이 방식을 채택해야 할 이유를 알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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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필귀정2시간전
정세균 out 민주당은 사람은 많다 그런데 일 할 사람이 없네
답글3댓글 찬성하기189댓글 비추천하기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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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파김갑환2시간전
다음 대선은 이재명으로
답글13댓글 찬성하기389댓글 비추천하기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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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2시간전
이재명 지사가 시대의 흐름을 빨리 읽는 것 같다. 지금은 죽고 사는 문제로 까지 위기가 치닫고 있는데. 지금 죽는 사람 어느 정도 사는 사람 구분하다보면 행정력이 낭비되고. 정부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억울한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답글18댓글 찬성하기894댓글 비추천하기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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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tonio2시간전
이재명 승 정총리 패 쪽팔리겠네 ㅋ
답글12댓글 찬성하기492댓글 비추천하기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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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감자2시간전
먹고사는 문제가 아니라 죽고사는 문제다... 역시 이재명
답글9댓글 찬성하기549댓글 비추천하기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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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2시간전
국민들 힘들고 나라 어려울때 본인 선거운동이나 하지말고 일하면 어련히 알아서 국민들이 알아서 투표함 발악좀 하지말길 전국민 주는것도 국민세금으로 주는거면서 뭔 저렇게 생색내면서 요란하게
답글26댓글 찬성하기596댓글 비추천하기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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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건강2시간전
비상시엔 '엄중' 보단 '행동' 이 맞죠,,,,
답글1댓글 찬성하기265댓글 비추천하기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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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락부락2시간전
세낙기out 세균+낙연+남기=세낙기
답글5댓글 찬성하기243댓글 비추천하기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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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2시간전
국민혈세 먹고 살면 싸우지좀 말고 일들좀 해라 대통령님 얼굴붓고 발치하신거 못봤냐? 결국 방역모범국가인데 경제성장률도 1위인 국가 만들었고
답글16댓글 찬성하기690댓글 비추천하기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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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for 예은공주2시간전
총리 ko패 이씨 아저씨 완승 아~~~ 쪽팔려
답글5댓글 찬성하기178댓글 비추천하기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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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pak2시간전
총리는 관료 출신이야. 정치를 몰라. 그러니 정치하는 사람은 대차게 밀어 부치세요. 관료의 특징들은 안일주의 복지부동, .... 국민에서 정책이 나와야 하는데 교과서에서 정책, 그것도 남의 나라에서 만든 경험을 이론화하는 것이 어찌 우리 나라의 경험에 답이 나오겠냐? 행시, 사시,,,,그게 관료들의 안일을 부추기는 거지? 국민의 삶을 직접 찾아가 봐라. 그들이 뭘 느끼는지?
답글6댓글 찬성하기322댓글 비추천하기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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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sky2시간전
노무현 대통 그립다
답글3댓글 찬성하기203댓글 비추천하기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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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me2시간전
정치인들 니들 월급 삭감하고 내놔 국민들 세금 뺏어가면서 지돈처럼 나눠준다느니 만다느니 전국민 안줘도 되니까 세금이나 올리지마, 대통령 열심히 일하면 좀 도와줄 생각좀 해라 왜 국민혈세로 지들 선거운동하고 난리여?
답글22댓글 찬성하기716댓글 비추천하기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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