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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국시 재시험, 정부 내 이견 없다..

목사골 최 2021. 1. 1. 18:27

정총리 "의사국시 재시험, 정부 내 이견 없다..대통령도 같은 생각"

이보희 입력 2021. 01. 01. 15:21 댓글 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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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이익 위해 결단"

[서울신문]

지난 8월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서울대 의대 3학년인 한 학생이 전공의 파업을 지지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전공의 파업에 맞춰 의대생들은 동맹휴학에 돌입했고, 국가고시 거부도 결정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정부가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해 지난해 국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이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한 조치와 관련해 “정부 내 이견은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SBS라디오 ‘이철희의 정치쇼’에 출연 ‘국시 거부 의대생들에게 재시험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견이 없느냐’,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정치가 여론을 매우 중시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열의 한둘은 경우에 따라선 여론과 관계없이 어떤 것이 국민의 이해관계에 맞느냐, 어떤 것이 국익에 합치하느냐에 따라 결단을 해야 되는 게 정치의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는 국민의 여론을 따를 것이냐, 아니면 2700명이라고 하는 의사의 공급을 1년 동안 늦출 것이냐”라며 “지금 코로나19 상황도 그렇고, 공공의료가 충분하지 않다. 그런데 여론 때문에 2700명의 의사 배출을 1년을 지연시킨다고 하는 것은 선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국민의 걱정을 잘 알지만 국민의 이익을 위해 결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대화를 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당연히 대화를 하고 있다”며 “지금 의정협의가 이미 시작됐다. 원래 국가적인 차원에서 필요한 공공의료 확충이나 의료인들의 양성, 의료인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 해결 부분에 대해서는 원래대로 지금 논의가 진행이 되고 있고, 앞으로 그대로 실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리 숙인 대학병원장들 -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하지 않아 의료 공백 우려를 야기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도중 고개를 숙이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영훈 고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앞서 보건복지부는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2021년도 의사 국시 시행 방안과 관련해 “내년 의사 국가고시 실기 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눠 2회 실시하기로 하고, 상반기 시험은 1월 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하반기에만 치러져 왔는데 시험 기회를 한 차례 더 늘린 것이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는 국민의 생명과 환자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하면서 내년도 신규 의사는 물론 공중보건의(공보의)까지도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

복지부는 “당초 인원 3200명과 응시 취소자 2700여 명을 합쳐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기 시험을 진행해야 함에 따라 시험 기간 장기화 등 시험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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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댓글 3

  • 손동명2시간전

    기회는 평등하지 않으며 과정은 불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지 못한 정부 앞으로 민주당 지지 안한다

    답글40댓글 찬성하기2537댓글 비추천하기112

  • 앉아있는황소2시간전

    정부내 이견 없다 웃기는 소리하네 니네가 독재국가냐 여기는 국민여론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니네들이 이견없으면 막 밀어부치는게 독재가 아니고 뭐냐

    답글16댓글 찬성하기1390댓글 비추천하기89

  • carpe diem Doyourbest3시간전

    국민들 뒤통수 제대로 때리시네.

    답글9댓글 찬성하기1148댓글 비추천하기46

  • KHM2시간전

    지지를 철회합니다..동네 슈퍼마켓도 아니고 이런식으로 국가를 경영하다니..실망입니다

    답글25댓글 찬성하기1877댓글 비추천하기92

  • 설정3시간전

    이재명이 대통령이면 저딴 원칙 깨는 짓거린 하지 않았을거다 적폐이기집단에 밀려 이 정권은 너무 물러터지고 원칙도 없다 180석 줬는데도 저 따위로 배신이나 때리고

    답글51댓글 찬성하기4213댓글 비추천하기372

  • 네모시대2시간전

    국민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살펴 보시길~~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국민들이 느끼는 박탈감 / 특혜 허무하고 답답합니다!!!!!!

    답글14댓글 찬성하기1788댓글 비추천하기55

  • 땅을든남자2시간전

    의사국시 절대 반대!!!

    답글13댓글 찬성하기1465댓글 비추천하기90

  • 나라사랑2시간전

    의대생들에게 끌려다니는 대통령 이제 필요없다. 민주당 니들도 끝이다.

    답글30댓글 찬성하기1863댓글 비추천하기161

  • 손동명3시간전

    기회는 평등하며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투명하지 않은 문정부

    답글12댓글 찬성하기891댓글 비추천하기102

  • 삼일운동2시간전

    국민 대다수는 재시험 반대한다. 왜? 지자자들까지 등돌리게 하냐... 정총리...

    답글31댓글 찬성하기2479댓글 비추천하기101

  • 미리내2시간전

    재응시 반대하시면 찬성눌러주세요. 이것이 여론이다.

    답글69댓글 찬성하기8564댓글 비추천하기386

  • rs2시간전

    왜 다 국민핑계지? 국민위해서라면 국민이 반대하면 하지 말아야 되는거 아닌가? 앞으로 국민위한다머 국민에 반하는 결정하는 정당과 정부는 아웃이다.

    답글15댓글 찬성하기1441댓글 비추천하기53

  • johny lee2시간전

    그럼 진작 시험 보게 해주지 그랬냐

    답글19댓글 찬성하기563댓글 비추천하기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