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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사과 나왔다.."국시 거부번복 '모순적 태도' 사죄"

목사골 최 2020. 10. 6. 19:36

의대생 사과 나왔다.."국시 거부번복 '모순적 태도' 사죄"

조현의 입력 2020.10.06. 16:45 댓글 8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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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사과문 올라와
"의료공백 현실화, 국민적 포용 부탁"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정부가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국시) 추가 응시와 관련해 사실상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대생들이 사과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교착 상태에 빠진 의대생 국시 문제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국시 접수를 취소했던 의대생이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접수됐다.

해당 청원은 6일 현재 사전동의가 100명 이상이 되면서 관리자가 검토를 검토 중이다. 청와대는 중복 청원 등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지난해부터 100명 이상의 사전동의를 받은 글만 내부 검토를 거쳐 공개하고 있다.

청원 작성자인 한 의대 본과 4학년생은 "국시 거부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집단행동 등) 일련의 시도는 학생들의 짧은 식견으로나마 올바른 의료라는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해보려는 나름의 노력에서 나온 서투른 모습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시험에 응시할 기회가 여러 번이나 있었지만 자발적으로 시험을 치지 않기로 했던 학생들이 한참이 지난 지금에서야 ‘정부의 대승적 결단을 기다린다’고 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국민들이 이를 결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원 작성자는 의료공백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의대생 국시 추가 응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리기에는 너무나도 염치가 없고 한없이 부끄럽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이 시점에서 당장 발생할 앞으로의 의료공백과 그에 따른 지역사회 의료의 질 저하를 함께 감내해주시길 부탁드리는 것은 더더욱 염치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료 공백은 단순히 1년에 그치지 않는다. 인턴이 채워지지 못한 1년은 세월이 흘러 레지던트 1년 차의 공백을 야기하고 이러한 악순환은 5년이 넘는 장기간에 걸쳐 의료 체계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고 강조했다.

청원 작성자는 국민적 양해와 수용을 재차 요청했다. 그는 "국민 건강을 생각하시어 넓은 마음으로 포용해주시고 따끔한 질책과 격려를 통해 저희를 이끌어달라"며 "훗날 의료인이 되어서도 지금의 따끔한 질책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인술을 펼치는 훌륭한 의사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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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탄이형2시간전

    사과를 왜 거기다 올려?? 나와서 직접하세요~

    답글12댓글 찬성하기1972댓글 비추천하기34

  • 기다림의미학2시간전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 시험 잘봐서 좋은 의사 되거라.

    답글16댓글 찬성하기3163댓글 비추천하기30

  • knp08502시간전

    이번에 절대 시험해주면 안됨 버르장머리를 고쳐야됨!!!

    답글19댓글 찬성하기2594댓글 비추천하기60

  • 피아노2시간전

    이미늦였다 의대생들 국시 끝났다 국시 절대 반대다 인과응보다 최대집 꼴좋다 진료거부하고 무소불위의 권력 흔들다가 의사협 판 다 뒤집혀서 폭망하고 이젠 내부에서 지들끼리 싸우고 있다 박근혜 의사 700명 증원계획 합의 기사 이후 통합당 빠져 버리니까 갈팡질팡 명분잃고 급하게 합의 보구 얼마나 빈약했으면 졸속합의 백기를 드냐 전공의들 이용만 당한거지 철회한건 다행이지만 통합당 의사협 억지로 환자들만 손해봤다 의사들 극우들과 작당하고 릴레이로 정부흔들기 한걸로 밖에 보인다 환자 볼모로 잡고 이러는건 정말 크게 잘못한거다!1

    답글22댓글 찬성하기6095댓글 비추천하기53

  • 희망2시간전

    의사국시가 운전면허처럼 절대평가입니다. 그후 실력있는 의사는 진료거부안하고 여러 케이스 경험하고 환자를 연구한 의사입니다. 결국 저질의사배출만 막는 옛날시스템인거죠. 개선안은 의대정원은 무제한으로 뽑고, 국시는 상대평가, 국시통과인원도 그해 필요한 인원만큼 유동적으로 정하는겁니다. 그해 의도적인 의료사고나 진료거부한 의사면허는 박탈하고 그수만큼 더 뽑는겁니다. 대기업도 이렇게 뽑는데 하물며 생명을 다루는 의사를... 위같이하면 선발대, 공부안하고 성추행하는 의대생, 진료거부의사, 의사부족, 실력없는의사, 범죄의사 다 해결됩니다

    답글54댓글 찬성하기5199댓글 비추천하기61

  • ss2시간전

    학생들 사과했다고 국가고시 재시험이라니 이런 특혜가 어딨나 법과 원칙을지켜 재시험은 절대 없어야된다

    답글34댓글 찬성하기7634댓글 비추천하기38

  • 벌떡고등어2시간전

    게시판에다 하지 말고, 국민들 앞에서 얼굴 까고 직접 사과하라... 불리할때만 뒤에 숨는 행태 배우지 말고... 기득권 계층에 잘못된 모습이다. 직접 나와서 하라...

    답글22댓글 찬성하기2810댓글 비추천하기48

  • 분홍뚱땡2시간전

    엄마가 써줬겠지

    답글21댓글 찬성하기1620댓글 비추천하기14

  • 푸른하늘은하수2시간전

    쑈하구있네

    답글14댓글 찬성하기1315댓글 비추천하기35

  • 잔디인형2시간전

    의대생들 시험 보게 해줄려고 아주 언론플레이를 열심히들 하시네. 봐라, 좀있으면 정부가 드넓은 아량으로 의대생들 추가 국시 허용해주겠다 라는 기사 뜰것이다...

    답글19댓글 찬성하기1192댓글 비추천하기100

  • JHJ2시간전

    꺼져라.. 버스 지나갔다..

    답글14댓글 찬성하기1714댓글 비추천하기38

  • 제이슨리치2시간전

    저카지말고 내년에 봐라

    답글11댓글 찬성하기1085댓글 비추천하기24

  • 사이클롭스2시간전

    그래 담부턴 그따위 행동하지말어.. 내년에 시험잘보고

    답글87댓글 찬성하기9094댓글 비추천하기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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