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을 꼭 한 번 가고싶다
무등산 정상 올 첫 개방..30일 오전 9시∼오후 4시
뉴시스 송창헌 입력 2016.04.17. 08:03
2011년 첫번째 개방 이후 15번째
사전 신청한 장애인 20여명 참가
광주시와 무등산국립공원, 군부대가 봄꽃 만발한 무등산정상을 30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이번 개방은 지난 2011년 5월 첫 개방 이후 15번째로, 올 들어서는 처음이다.
무등산 정상 개방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탐방객들은 산 정상이 군부대 영내에 있는 만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안전을 위해 일몰을 감안, 오후 4시까지 부대에서 퇴영해야 한다.
이번 행사는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등반할 수 있는 특별행사로 진행돼 장애인 기관단체를 통해 사전 신청한 20여 명이 동행하게 된다.
개방 구간은 무등산 비경과 철쭉, 산벗나무꽃, 산딸나무꽃 등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누에봉에서 부대정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U턴해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8㎞이며,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등산보호단체, 산악연맹, 국립공원 직원 등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119 구급차량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키로 했다.
한편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2011년부터 14차례 개방돼 연인원 31만여 명이 무등산 정상의 아름다운 비경을 만끽했다. 시는 군부대와 협의해 올해 안에 3차례 더 개방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이번에도 많은 시민이 무등산 정상 개방에 참여해 무등산 비경과 아름다운 봄꽃을 만끽하고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탐방객들이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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