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단풍 시작..평년보다 1~2일 빨라

 

다음 주 단풍 시작..평년보다 1~2일 빨라 SBS | 정구희 기자 | 입력 2015.09.17 10:52

기상청은 17일인 오늘(17일) 올가을 단풍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산정상에서부터 20%가 단풍으로 물들 때를 '첫 단풍'이라 하는데 가장 빠른 설악산의 경우 다음 주인 9월 25일에 첫 단풍이 예상됩니다.

단풍은 하루에 20∼25㎞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중부지방 설악산과 남부지방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가 납니다.

오대산은 9월 29일, 치악산 10월 6일, 북한산 10월 12일 계룡산과 속리산 10월 14일, 지리산 10월 7일, 한라산은 10월 14일 무등산 10월 20일, 두륜산은 10월 29일에 첫 단풍이 예상됩니다.

평년과 비교하면 설악산과 북한산, 오대산은 2일, 속리산과 한라산은 1일 정도 빠른 겁니다.

기상청은 9월 상순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 시작시기가 빨라지는데 이번 달 전국 평균기온이 20.9℃로 평년보다 1℃가량 낮아 첫 단풍시기가 평년보다 1~2일 빠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산 정상에서부터 80%가 단풍으로 물드는 단풍 절정시기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올해 단풍 절정시기를 오대산 10월 17일, 설악산 10월 18일, 지리산 10월 20일, 계룡산 10월 26일, 북한산 10월 27일, 속리산과 한라산 10월 28일 무등산 11월 4일, 두륜산은 11월 11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