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 자연의 대재앙인 지진이 연거퍼 두번씩이나 ...
추가 강진에 네팔인 공포·경악.."네팔, 완전히 파괴되나"
점심시간 강타한 강진과 여진에 카트만두 시민, 거리로 뛰쳐나와 북동부 신두팔촉 지역 이번에도 큰 피해…통신·전력 두절 지역도연합뉴스 입력 2015.05.12. 18:04 수정 2015.05.12. 18:10
점심시간 강타한 강진과 여진에 카트만두 시민, 거리로 뛰쳐나와
북동부 신두팔촉 지역 이번에도 큰 피해…통신·전력 두절 지역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대지진의 후유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네팔인들이 12일(현지시간) 점심시간을 덮친 추가 강진으로 다시 공포에 빠져들었다.
17일 만에 또 닥친 규모 7.3의 강진으로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건물 붕괴를 우려한 주민 수천 명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이날 낮 12시35분께 지진이 발생한 후 여진까지 이어지자 건물 붕괴를 우려한 주민 수천 명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아이들을 꼭 안고 대피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됐다고 AP, dpa, 신화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가족과 친지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집으로 뛰어가거나, 통신망 두절로 먹통이 된 휴대전화를 붙들고 소리치는 사람들로 거리가 가득 찼다.
카트만두의 한 시민이 "네팔이 이번에 완전히 파괴될 것 같다"며 고함을 지르는 등 반복된 지진 악몽에 제정신을 잃은 듯한 사람들도 많았다.
카트만두에 사는 쉬리스티 카플레(24)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또다른 소규모 여진이라고 생각했다가 탁자 위에 물건이 떨어지는 것을 본 순간 얼마나 강력한 지진인지 알게 됐다. 너무 무섭고 부서진 집에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걱정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상점들은 서둘러 문을 닫았고, 통신 뿐만 아니라 전력이 끊긴 곳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시 노숙 생활을 예감한 일부 주민들은 천막을 가져나오거나 음식물을 챙겨오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
네팔 경찰은 주민들에게 건물 밖으로 대피하고, 전화통화보다는 문자메시지로 연락을 취할 것을 권고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규모 7.8 강진 때 가장 피해가 컸던 네팔 북동부 신두팔촉 지역은 이번 지진으로 또 큰 피해를 봤다.
신두팔촉 지역의 중심도시 차우타라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노르웨이 적십자사는 사망자 4명이 발생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신두팔촉 지역에서는 이번 추가 지진으로 3차례 이상 산사태가 발생했고, 부상자 최소 12명이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현지 관리가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firstcircle@yna.co.kr
북동부 신두팔촉 지역 이번에도 큰 피해…통신·전력 두절 지역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대지진의 후유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네팔인들이 12일(현지시간) 점심시간을 덮친 추가 강진으로 다시 공포에 빠져들었다.
17일 만에 또 닥친 규모 7.3의 강진으로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건물 붕괴를 우려한 주민 수천 명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이날 낮 12시35분께 지진이 발생한 후 여진까지 이어지자 건물 붕괴를 우려한 주민 수천 명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아이들을 꼭 안고 대피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됐다고 AP, dpa, 신화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 네팔 추가지진에 무너진 건물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 인근 박타푸르 지역에서 이날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주변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 2015.5.12 << 주네팔 한국대사관 제공 >> rao@yna.co.kr
↑ '불안한 눈길' (서울=연합뉴스) 대한적십자사는 긴급의료단이 활동하는 네팔 신두팔촉 지역에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적십자 긴급의료단 베이스캠프로 피신한 네팔 주민들이 여진으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 2015.5.12 << 대한적십자사 제공 >> photo@yna.co.kr
↑ 베이스캠프로 피신한 신두팔촉 주민들 (서울=연합뉴스) 대한적십자사는 긴급의료단이 활동하는 네팔 신두팔촉 지역에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네팔 신두팔촉 지역 주민들이 대한적십자 긴급의료단 베이스캠프로 피신해 있다. 2015.5.12 << 대한적십자사 제공 >> photo@yna.co.kr
카트만두의 한 시민이 "네팔이 이번에 완전히 파괴될 것 같다"며 고함을 지르는 등 반복된 지진 악몽에 제정신을 잃은 듯한 사람들도 많았다.
카트만두에 사는 쉬리스티 카플레(24)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또다른 소규모 여진이라고 생각했다가 탁자 위에 물건이 떨어지는 것을 본 순간 얼마나 강력한 지진인지 알게 됐다. 너무 무섭고 부서진 집에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걱정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상점들은 서둘러 문을 닫았고, 통신 뿐만 아니라 전력이 끊긴 곳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시 노숙 생활을 예감한 일부 주민들은 천막을 가져나오거나 음식물을 챙겨오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
네팔 경찰은 주민들에게 건물 밖으로 대피하고, 전화통화보다는 문자메시지로 연락을 취할 것을 권고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규모 7.8 강진 때 가장 피해가 컸던 네팔 북동부 신두팔촉 지역은 이번 지진으로 또 큰 피해를 봤다.
신두팔촉 지역의 중심도시 차우타라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노르웨이 적십자사는 사망자 4명이 발생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신두팔촉 지역에서는 이번 추가 지진으로 3차례 이상 산사태가 발생했고, 부상자 최소 12명이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현지 관리가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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