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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목사골 최 2015. 2. 17. 12:22

제일 많이 등정한 설악산 그리고 제일 좋은 산 설악산에 케이블카 설치 반대 적극 동참

[단독]설악산 케이블카 예정지에 '산양'

서식 확인… 공사 논란 증폭경향신문 | 김기범 기자 | 입력 2015.02.17 06:01 | 수정 2015.02.17 06:12

설악산 케이블카 공사를 추진 중인 지역에서 멸종위기 동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사진)의 모습이 포착됐다.

녹색연합은 올해 1~2월 강원 양양군 오색리에서 설악산 끝청봉 사이 3.5㎞ 구간의 케이블카 사업 예정지에서 야생동물 서식 상태를 조사한 결과 산양의 모습이 해발 1100m 지점에 설치한 무인카메라에 잡혔다고 16일 밝혔다. 무인카메라 인근에선 산양의 배설물 무더기가 확인됐고, 케이블카 지주가 설치될 지점에선 산양이 먹이를 먹은 흔적과 발자국 등이 발견됐다. 그간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해 온 양양군과 민간회사들은 이 지역이 산양 서식지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양양군이 45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계획 중인 케이블카 사업은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에서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부결돼 무산되는 듯 보였다.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고 환경 훼손 우려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양군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케이블카 건설을 지원한 발언을 등에 업고 오는 4월쯤 세 번째로 사업 신청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녹색연합은 "양양군의 새 케이블카 계획은 노선만 살짝 바꾼 것일 뿐 여전히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