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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평화헌법 노벨평화상 유력

목사골 최 2014. 10. 5. 09:05

"日 '평화헌법' 노벨평화상 유력"..아베 어쩌나

YTN | 입력 2014.10.05 01:33         






[앵커]

전쟁을 포기하고 전력보유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 평화헌법이 올해 노벨평화상의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수상이 결정될 경우 군사대국화를 추진하고 있는 아베 정권에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노벨상 수상 예측을 매년 발표해온 오슬로국제평화연구소는 일본 헌법 9조가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을 제치고 노벨평화상 수상 예측 1위로 올라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슬로국제평화연구소 측은 중립과 불가침, 평화주의 원칙을 내건 일본 헌법 9조가 중요함에도 그동안 충분한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수상이 유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군사 분쟁이 남발하고 있는 최근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차 대전 패전국인 일본은 1946년 이른바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헌법 9조에 '전쟁을 포기하고, 국가의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으며, 군대를 보유하지 않는다'고 명기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7월 평화헌법의 해석변경을 통한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으로 군사대국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에 반발해 가나가와현에 사는 한 주부가 평화헌법을 지키자는 시민운동을 전개했고, 40만 명의 서명을 얻어내면서 지난 4월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인터뷰:다카스 나오미, 평화헌법 노벨상 후보 제창자]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두 사람이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세계에 발신해 주십시오."

오는 10일 발표되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아프리카 콩고의 의사 데니스 무퀘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평화 헌법 9조가 노벨 평화상을 받는다면 아베 정권의 군사대국화 행보에 국내외적으로 적잖은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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