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양심
이성적 판단하는 사람은 '어떤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 그리고 선과 악을 구별하는 도덕적 의식과 마음은 다 가지고 있다'고 하지요,그런데 그름과 악을 보고도 어떤 동작을 하지 않고 모른체 하는 경우를 우리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이라고 합니다.이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서거직전까지 자주 사용하신 유명해진 말로 좀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어록이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돌아올 최소한의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그름과 악에 대해 보고도 못본체 '행동하지 않는 양심'이 되고 있는데요,이현상의 중심엔 바로 가만히 있을것을 강요하는 사회가 한몫 단단히 하지요,심지어 개인적 영달과 이익을 위해 악과의 타협을 하는 악의편이 되는 사람들까지도 있는데요,
그래서 우리 사회는 지금 '원칙과 정의가 무너지면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로 변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나마 우리사회가 최소한의 원칙과 상식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게 돌아올 불이익을 두려워 하지 않고 사회전체를 위해 행동하는 극소수의 용기있는 양심들이 있었기 때문일것'입니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종교의 자유'를 달라며 싸웠던 강의석군 그리고 삼성 고위직으로 근무하다 불법을 참지 못해 양심선언 했던 김용철 변호사의 경우가 행동하는 양심의 좋은 예라고 할수 있겠지요,
또한 정부의 의뢰를 받아 대운하를 연구중 한반도 물길 잇기 및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한반도 '대운하계획'이라며 양심선언을 했던 김이태 연구원의 경우가 바로 '용기있는 양심'이라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전직 보일러 수리기사의 보일러 업계의 사후서비스(AS) 문제와 남양유업 밀어내기 모순을 고발했던 일도 그렇고 경찰청장으로부터 '수사에 대한 축소 은폐를 요구받는 부당한 일을 당했다'고 양심고백한 권은희 전 수사과장의 경우도 빼놓을 수 없는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지요,
특히 이들의 행동이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개인적 불이익에 굴하지 않고 '잘못이 있는 곳에서 잘못됐다'고 행동으로 보여준 대상의 주체가 바로 '세상의 변화를 제일 두려워 하는 기득권 세력들이였다'는데 있습니다.그래서 대중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을수 있었고 그 힘을 바탕으로 세상을 조금이나마 움직일 수가 있었는데요,
얼마 전 김부선씨가 영화배우로서 생명인 이미지 관리를 뒤로한 항의로 아파트 난방비 비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난방열사란 애칭까지 받은 경우가 바로 위에서 말한 행동하는 양심의 대표적인 경우로써 그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하겠지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바로 '대중들의 지지에서 나온다'심정으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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