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의 일본, 국제사회서 친구 없게 될 것"< WSJ>
연합뉴스입력2013.04.28 05:11
(뉴욕=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미국의 권위 있는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잇단 '과거사 역주행' 행보를 통렬하게 야유했다.
이 신문은 29일(현지시간) '한 사람의 침략은…'(One Man's Invasion is…)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2차 세계대전을 누가 일으켰는지는 지구가 태양을 도느냐에 대한 의문과 마찬가지로 이론의 여지가 없는 문제라고 보는데 유독 아베 일본 총리만 '새로운 해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아베 총리가 지난 23일 참의원에서 "'침략'에 대한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확실하게 수립되지 않았다. 국가 간에 일어난 일들은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라고 주장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아베의 역사적 상대주의 이론은 진주만 공습과 필리핀 역사상 최악의 희생자를 낸 '바탄 죽음의 행진', 중국에서 자행된 난징대학살 등의 생존자들을 경악하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WSJ는 국제사회 구성원들이 2차대전 당시 일본이 저지른 잔혹행위를 오래전에 용서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 시절의 과오를 잊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한반도의 위기 상황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분쟁이 지속되는 와중에 아베 총리가 잇달아 망언을 내놓으면서 동북아 질서를 어지럽히는 데 대해 우려했다.
WSJ는 비록 일본이 민주주의 국가이자 미국의 동맹이긴 하지만 아베의 '수치스런(disgraceful) 발언'은 더는 국제사회에 일본의 친구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wolf85@yna.co.kr
이 신문은 29일(현지시간) '한 사람의 침략은…'(One Man's Invasion is…)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2차 세계대전을 누가 일으켰는지는 지구가 태양을 도느냐에 대한 의문과 마찬가지로 이론의 여지가 없는 문제라고 보는데 유독 아베 일본 총리만 '새로운 해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아베 총리가 지난 23일 참의원에서 "'침략'에 대한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확실하게 수립되지 않았다. 국가 간에 일어난 일들은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라고 주장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아베의 역사적 상대주의 이론은 진주만 공습과 필리핀 역사상 최악의 희생자를 낸 '바탄 죽음의 행진', 중국에서 자행된 난징대학살 등의 생존자들을 경악하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WSJ는 국제사회 구성원들이 2차대전 당시 일본이 저지른 잔혹행위를 오래전에 용서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 시절의 과오를 잊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한반도의 위기 상황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분쟁이 지속되는 와중에 아베 총리가 잇달아 망언을 내놓으면서 동북아 질서를 어지럽히는 데 대해 우려했다.
WSJ는 비록 일본이 민주주의 국가이자 미국의 동맹이긴 하지만 아베의 '수치스런(disgraceful) 발언'은 더는 국제사회에 일본의 친구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wolf8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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