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댓글

문대통령, 최재형 사표 수리.."바람직하지 않은 선례"(종합)

목사골 최 2021. 6. 28. 20:56

문대통령, 최재형 사표 수리.."바람직하지 않은 선례"(종합)

김범현 입력 2021. 06. 28. 19:05 수정 2021. 06. 28. 19:11 댓글 2234

강한 유감 표시.."감사원장 임기보장, 정치적 중립성 지키기 위한 것"
靑 "감사원장 스스로 중도사퇴는 전대미문"
강민아 감사원장 권한대행체제..문대통령 후임 인선 주목

떠나는 감사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사의를 밝힌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오후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감사원을 떠나고 있다. 2021.6.28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최재형 감사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5시 50분께 최재형 감사원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감사원장 의원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이 이날 오전 9시 사의 표명을 공식화한 지 8시간 50분 만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 원장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중도 사퇴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감사원장의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최재형 감사원장은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유감과 함께 아쉬움을 나타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지난 2018년 1월 2일 임명된 최 원장은 임기를 6개월가량 남겨놓고 사의를 표명했다.

헌법에 규정된 감사원장 임기는 4년이다.

문대통령, 최재형 사표 수리…"바람직하지 않은 선례"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최재형 감사원장 사표 수리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6.28 jjaeck9@yna.co.kr

문민정부(김영삼 정부) 이후 정권 교체나 국무총리 임명 등으로 임기를 마치지 못한 감사원장은 여럿 있었지만, 감사원장이 스스로 중도 사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임기 중에 스스로 중도 사퇴한 것은 문민정부 이후 전대미문"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의 중도 사퇴로 강민아 감사위원이 감사원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현행 감사원법은 감사원장이 직무 수행을 할 수 없을 경우 최장기간 재직한 감사위원이 그 권한을 대행하며, 재직기간이 같은 경우에는 연장자인 감사위원이 대행하도록 하고 있다.

감사위원 5명 가운에 강민아·손창동 감사위원이 2018년 3월부터 임기를 시작했으며, 강 감사위원이 연장자에 해당한다.

문 대통령이 후임 감사원장을 조속히 임명할지도 관심사다.

문 대통령이 임기를 10개월여 남겨놓은 상황에서 임기 4년의 감사원장을 임명하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겠느냐는 정치권 일각의 시각도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향후 감사원장 인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 못하다"고 답변을 삼갔다.

kbeomh@yna.co.kr

hysup@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새로운 댓글 1

  • 길을_묻다1시간전댓통령병 환자
  • 답글5댓글 찬성하기286댓글 비추천하기52
  • ijjung1시간전3년6개월간 잘지내고 남은6개월을 못하겠다고 소가웃고 개가 웃겠다 최차차는 대권을 위해 사퇴했다고 하면 차라리 진정성이라도 믿지요 윤이 낙마하면 대신 나서보겠다는것이 이닌가요 말년에 노욕을 못버리는군 쯔쯧
  • 답글3댓글 찬성하기223댓글 비추천하기21
  • 쫄깃한심장1시간전1.태극기부대 성향 유일 감사원ㅈ 2.박그네 잔당 추종세력 정치보복위한 감사원ㅈ 3.정치적 중립을 숨기고 정치적야망을 위해 스펙쌓기용 공직자 수행 4. 21세기 과학,산업기술 강국에서 "신의계시" 어쩌고 샤머니즘적 망상 가진 보수리더? 쪽팔리고 부끄러운줄 알아라
  •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106댓글 비추천하기23
  • 우리하나1시간전헌정 사상 최악의 감사원장으로 기록되어 후일 TV 시리즈에서 이름이 거론될 듯
  • 답글16댓글 찬성하기881댓글 비추천하기138
  • NeMo1시간전감사원이 정당이 됐네 앞으로 사정기관장은 다 정치하겠네 참나
  • 답글6댓글 찬성하기555댓글 비추천하기55
  • Average Joe1시간전이런 저런 정치꾼들 많아 봤지만, 이런 '음흉한' 정치꾼은 보다 보다 처음 본다. 감사원장 자리를 대권 도전 발판으로 삼은 자가 바로 최재형이다.
  • 답글25댓글 찬성하기1906댓글 비추천하기106
  • 참모1시간전국민의힘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사람이 무엇하러 문재인 정권의 감사원장, 검찰총장직을 한다고 수락을 하셨나요? 자기 경력 확보용으로 감사원장 및 검찰총장직을 수용하였나 보군요?~~~~사람이 가롯 유다 같은 사람이군요...처음부터 감사원장, 검찰총장직을 거절하였어야죠? 쥐새끼 같이 여기저기 기회를 보는 인간들이군요~~~
  • 답글32댓글 찬성하기2248댓글 비추천하기126
  • hyu1시간전감사원장 자리가 대통령이 임명하고 대통령에 소속 되어있는데 허구헌날 반국가 정책을 논하고 대통령한테 반기를 들고 급기야는 대통령한테 총부리를 겨누며 개인적 야욕을 채우려 하고있습니다. 이제야 본심이 드러났습니다. 모든 걸 떠나서 사람은 감사할 줄 알아야 하고 신의를 지켜야 합니다. 기만적인 행동에 대다수 국민들은 분노합니다.
  • 답글71댓글 찬성하기3162댓글 비추천하기275
  • 김춘기 (임서영)1시간전욕심밖에 뭘한다고 누가 지지하는가 봐야겟네 명박쪽이라며
  • 답글6댓글 찬성하기289댓글 비추천하기48
  • 빨간색돌아오다1시간전생긴게.....음흉하게 생겼음.. 속을 전혀 알수 없는 인상..
  • 답글17댓글 찬성하기587댓글 비추천하기122
  • hjasdf1시간전중립을 강조해서 검창총장 감사원장 임명했더니만 지들 정치만하고 있었던거네
  • 답글16댓글 찬성하기1391댓글 비추천하기76
  • 오피스1시간전앞으로 배신의 아이콘이 될듯
  • 답글2댓글 찬성하기444댓글 비추천하기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