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직원 '비보' 속 LH "추측보도에 조직허탈..자제해달라"
김희준 기자 입력 2021. 03. 13. 16:50 댓글 3885개
LH, 전 본부장 이어 13일 파주사업본부 직원도 사망
1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삼방리 컨테이너 주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50대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취재진이 이날 A씨가 발견된 현장을 취재하고 있다. 2021.3.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희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직원 사망사건과 관련한 추측성 보도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다.
LH는 13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LH는 현재의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투기의혹 관련 조사에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하지만 조사 초기 단계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대다수 직원들에게 큰 충격과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LH는 "(추측성 보도가) 고인의 명예뿐만 아니라 유족들에게도 큰 상처가 되고 있다"며 자제를 부탁했다.
LH는 사망한 직원과 관련된 잘못된 보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날(13일) 오전 10시쯤 경기 파주 법원읍 삼방리 한 컨테이너 주변에서 LH 파주사업본부 소속 A씨(58)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는 A씨가 '투기의심자'로 보인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었다. 합수본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총괄하고 있다.
경찰은 투기 첩보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었다. 다만 A씨를 대상으로 내사에 착수하지 않은 상태로 그와 접촉하거나 연락한 사실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현장감식 및 국과수 부검 등을 통해 사망원인과 동기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인 12일에는 경기 분당 소재 아파트 인근에서 LH 전북 지역본부장 출신의 B씨(56)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퇴직 1년을 앞두고 LH에서 본부장급 전문위원으로 근무하며 최근까지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유서에는 '국민에 죄송하다''지역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이 유서에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B씨는 합조단 1차 조사 결과에 따른 투기 의심자 20명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경찰은 투기 의심자가 100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국세청과 금융위원회 인력 등 총 34명을 파견받아 부동산 투기 수사를 전방위로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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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단3시간전
LH사건은 이명박이 싸질러 놓은 똥. 공기업 지방이전 토지공사-전북 전주혁신도시 주택공사-경남 진주혁신도시 이전하기로 했었는데 삽질전문 이명박이가 토지공사+주택공사= LH로 만들고 힘없는 전북의 손모가지를 비틀어서 경상도 진주혁신도시로 뺐어가 버렸음. 전북에서 반발을 하니까, 전북의 새만금에 삼성의 반도체 공장을 보내겠다고 뻥을 쳤음. 토지와 아파트를 모두 가진 공룡 LH는 삽질전문 부패의 온상이 되었고 지금 나오는 것은 빙산의 일각임. 토착왜구 적폐들의 어마어마한 비리가 들어있음. 탈탈 털어서 다시 분리해야 함.
답글145댓글 찬성하기2614댓글 비추천하기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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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kes2시간전
조직이 허탈? 늬들 때문에 국민이 허탈하다 이것들 정신차릴것들이 영 아니네
답글21댓글 찬성하기2998댓글 비추천하기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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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1452시간전
두명 자살했다고 피해자인것마냥 또 나오네 짜증나
답글24댓글 찬성하기2508댓글 비추천하기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