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든 다자든 한발 앞서가는 박영선.. 놀란 야당, 집중 포화
강준구,김동우 입력 2021. 02. 11. 04:04 댓글 1470개
설밑 민심 .. 野 누구와 붙어도 우위
권현구 기자
박영선(사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상대결 조사에서 양자·다자 대결 모두 야권 후보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심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일단 박 후보가 먼저 치고 나가자 야권 후보가 일제히 박 후보를 공격하며 견제에 돌입했다.
리얼미터가 YTN·TBS 의뢰로 지난 7~8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1016명을 조사한 결과 박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 38.9%대 36.3%를 기록,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에서 앞섰다고 10일 밝혔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예비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박 후보 대 나경원 예비후보는 39.7%대 34.0%, 박 후보 대 오세훈 예비후보는 40.6% 대 29.7%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3자 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모든 야권 후보보다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박 후보와 나 후보, 안 대표가 후보로 나설 경우 지지율은 각각 37.5%, 25.0%, 22.7%였다. 박 후보와 오 후보, 안 대표가 붙었을 경우에는 37.7%, 18.7%, 26.7%로 조사됐다. 여야 후보를 모두 포함한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26.2%를 기록, 안 대표(19.0%)와 나 후보(15.1%)보다 우위를 점했다.
세 야권 후보는 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와 맞대결할 경우에는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대표, 나 후보, 오 후보는 우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각각 40.4%, 34.4%, 32.7%를 기록했다. 우 후보는 차례로 28.2%, 29.1%, 30.6%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2.2%, 국민의힘 28.1%, 국민의당 6.9% 열린민주당 5.0% 순이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날 일제히 박 후보 공약을 때리고 나섰다. 오 후보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공상과학(SF) 영화를 너무 자주 보셨느냐”며 박 후보의 수직정원도시·수직정원등대 구상을 비판했다.
그는 “공공시설과 대규모 스마트팜, 1인 가구가 살 수 있는 오피스텔 등을 수직으로 배치해 한 공간 안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한다는데 세부 계획은 말문을 막히게 한다”며 “굳이 인공 조형물에 조성된 숲에서 자연과 휴식을 즐기고, 도시농업을 체험하고 싶은 서울시민이 몇 명이나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실행 가능성과 정책의 효율성조차 따져보지 않고 설익은 공약을 선택해 발표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집권여당 유력 후보의 이 천진난만한 가벼움을 어찌하면 좋을까”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결혼·출산 1억원 보조금’ 공약을 박 후보가 “시에서 돈을 준다고 결혼하고 출산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데 대해 “어처구니없는 셀프 디스”라고 반박했다.
나 후보는 지난 서울시장 경선 당시 박 후보가 ‘둘째 출산 시 5세까지 매월 20만원 지급’ 및 임대주택 우선 공급을 약속한 점을 거론하며 “최소한 앞뒤는 가려가며 비판하라”고 말했다.
조은희 예비후보도 “(수직정원도시·등대는) SF 만화 같다. 실패가 뻔하다”며 “중국에서는 수직정원도시에 벌레가 많아 입주를 거부당한 사례도 있다. 도시의 흉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준구 김동우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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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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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평범시민3시간전
나경원 같은 민심 깎아먹는 인간들말고는 내세울 인간이 없냐??너희를 지지해주고파도 떨어질거니까 못하겠다ㅡ이 바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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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cle4시간전
화이팅임다!! 사진좀 이븐걸로 올려놓지!!
답글7댓글 찬성하기334댓글 비추천하기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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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4시간전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엉터리인줄 많은 국민들이 다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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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스4시간전
이상한 사진 구해서 뽀샵장난질하는 기자의 천박한 치졸함이 느껴진다
답글12댓글 찬성하기1397댓글 비추천하기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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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4시간전
종중동 종편 선동 당하지 않고 제대로 세상 돌아가는 합리적인 사고만 할수 있어도 국힘당과 안철수에겐 투표 안한다...민주당이 백프로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만 그나마 그래도 비젼을 제시하는 박영선 우상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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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지마4시간전
그래서 너희 단일화 해야된다 신호 보내는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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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que4시간전
박영선 걸프전에 뛰어든거 생각하면 진짜 여장부
답글8댓글 찬성하기607댓글 비추천하기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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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2시간전
박영선씨는 차분하고 진지해 믿음이 간다. 국민의 짐당 후보들 입만 전부 살아있고 신뢰가 안감
답글17댓글 찬성하기1213댓글 비추천하기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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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4시간전
국민일보야 사진은 일부러 저런거 어렵게구해서 올린거지? 그래봐야 서울시장은 박영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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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동4시간전
친일파는 절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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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발 인타발4시간전
무엇을 어치 했던간에 국힘은 국민을 저버리고 정권 야욕에만 눈먼것들이라서 그냥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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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천4시간전
국민의 짐은 존재 자체가 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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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4시간전
국짐당과 철새는 믿을수없다. 안정적인 국정과 서울의 미래를 위해 박영성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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