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눈물 훔친' 정세균 '또박또박' 정은경..野 방역 실패 '총공세'

목사골 최 2021. 1. 8. 21:03

'눈물 훔친' 정세균 '또박또박' 정은경..野 방역 실패 '총공세'

김민성 기자,이준성 기자,유새슬 기자 입력 2021. 01. 08. 17:17 댓글 6305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文, 백신확보 떠넘겨" 지적에..丁 "품위 지키라" 언성 높여
민방위복 대신 남색 재킷 입은 정은경 "무증상 감염 놓친 한계" 인정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실태 및 백신 수급 현황 점검을 위한 긴급현안질의에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답변 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21.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이준성 기자,유새슬 기자 = 코로나19 3차 대유행 관련 야권의 공세가 예상됐던 8일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시종일관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그간 정부의 대응을 적극 엄호했다.

차관급이지만 야당의 요구로 이례적으로 본회의에 출석한 '코로나 방역사령탑'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차분하게 대응해 나갔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추궁할 때 특히 언성을 높이며 반박했다.

◇ "그런 식으로 하지말라" "품위 지키라" 언성 높인 丁총리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이) 지시했는데 밑에서 하나도 안 따랐다"고 말하자 정 총리는 "그렇게 말씀하셔도 되느냐"며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이 의원이 "내게 묻지 마라. 내가 질의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고 정 총리는 재차 "질의는 좋은데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며 "국가원수에 대해서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품위를 지켜야 한다"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정 총리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백신 확보와 관련, "(정부가) 우왕좌왕하는데 국민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하자 "우왕좌왕이라고요? 누가 우왕좌왕이냐"며 화를 내기도 했다.

정 총리의 이같은 강경 대응에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백신 확보 실패의 피해는 국민에게 전가한 채 진실은 궤변으로 덮고 있다"며 "가뜩이나 대권도전설이 나도는 총리의 국민 아닌 지지층에 화답하는 듯한 원맨쇼"라고 비판했다.

미국, 영국 등과 비교하며 백신 수급 논란을 지적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정 총리는 "그 나라에 가서 물어보라. 남의 나라가 하는게 뭐가 중요한가"라며 날선 반응도 보였다.

야당의 공세에 강경하게 대응하던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생계에 위협을 받는 자영업자 관련 질의가 나오자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인천의 한 헬스장 운영자의 사연을 소개하자, 정 총리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정 총리는 "충분히 이해가 되고 역지사지를 해보면 얼마나 힘들까 눈물이 난다"며 고개를 떨궜고 손수건을 꺼내 눈가를 닦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실태 및 백신 수급 현황 점검을 위한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해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첫등판' 정은경, 민방위복 대신 남색 재킷…동부구치소 책임 인정

이날 긴급현안질의에 차관급인 정 청장이 출석한 것도 이례적이다. 백신 수급 등 민감한 현안에 주무 책임자인 정 청장이 직접 답해야 한다는 게 야당의 요구였다.

정 청장은 평소 브리핑 때 입던 노란 민방위복 대신 남색 재킷을 입고 본회의장에 섰다.

그는 본회의 시작에 앞서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 국회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틈틈이 손소독제를 바르는 모습도 보였다.

국민의힘은 정부 방역 실패, 백신 늑장 수급 책임을 정 청장에게 따져 물었지만, 그는 대부분 차분한 목소리로 야당 공세에 대응했다.

정 청장은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무증상 감염을 놓친 한계가 있었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재소자 입소 전 14일 격리만 하고, 증상이 없으면 코로나19 진단 검사 절차 없이 입소를 시킨 것이 바이러스 유입 원인이 됐을 수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정 청장은 이어 "이후엔 모든 신규 입소자에 대해 입소와 격리해제 시에 반드시 검사해서 검사 기반의 유입차단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검사 기반의 시행을 하지 못한 게 일부 아쉬움이 있고 문제라고 생각한다. 검사 기반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ms@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뉴스1 주요 뉴스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공지AI 기술로 쾌적한 댓글 환경을 만들어갑니다.

댓글 6305MY

댓글 입력

세이프봇 설정

설정 버튼

  • 추천댓글도움말
  • 찬반순
  • 최신순
  • 과거순

 

새로운 댓글 2

  • 부끄럽지않게살기3시간전

    뭘 기준으로 실패야? 국짐 니들이 실패야! 방역을 돕기는 커녕 가짜 뉴스나 만들고 사람들 선동질하고 협력이 아니라 방해하도록 어리석은 인간들 기사랍시고 앞세워 다루고.... 니들은 진짜 단군이래 최악이야

    답글48댓글 찬성하기6956댓글 비추천하기315

  • 그리고 봄3시간전

    방역실패하기를 기원하는 집단 낙타고기 먹지말라는것으로 메르스 방역하던 집단

    답글44댓글 찬성하기5604댓글 비추천하기131

  • ll마하ll3시간전

    국민의짐 놈들만 사라져도 코로나 극복하기가 훨씬 수월할 텐데, 하이에나처럼 물어뜯으면서 일 못하게 하고 나라 망하게 하려고 혈안이 된 집단이 있으니 이 사태가 잘 해결될지 아득하기만 하다. 천벌을 받을 놈들..

    답글28댓글 찬성하기4706댓글 비추천하기334

  • 최박사3시간전

    국짐당 당신들 집권때보다 훨 낫거던

    답글46댓글 찬성하기2617댓글 비추천하기393

  • 기쁜소식3시간전

    이정도 방역은 칭찬해야지~ 아직도 정신못차리는 사람들 아직도 많은데

    답글15댓글 찬성하기2509댓글 비추천하기245

  • 미네르바3시간전

    방역이 어디랑, 뭐랑 비교해서 실패야? 왜 실패야?

    답글160댓글 찬성하기7497댓글 비추천하기328

  • 주머기운다3시간전

    방역실패라는자들 저기 일본이나 영국으로 보내버려야 정신차릴듯...

    답글23댓글 찬성하기2693댓글 비추천하기183

  • 애주가솟대3시간전

    국짐당!~ 너희들은 정말로 국민의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정당이다!~

    답글19댓글 찬성하기2951댓글 비추천하기295

  • 사랑맘3시간전

    국민의짐이더실패

    답글19댓글 찬성하기1480댓글 비추천하기241

  • 꽃잎3시간전

    우린 잘하고 있습니다.. K방역 끝까지 성공할것입니다

    답글26댓글 찬성하기2985댓글 비추천하기308

  • 평화3시간전

    올해 백신성적표는 한국이 세계 3위권 안에 든다. 확보하면 뭐하냐 안맞겠다는 국민이 태반인 나라가 수두룩하다

    답글32댓글 찬성하기1500댓글 비추천하기218

  • 우리4나3시간전

    실패하길 학수고대하는 쓰레기들

    답글21댓글 찬성하기2428댓글 비추천하기131

  • JUNG3시간전

    짐들아~~~ WHO에서 감사 서한 왔단다 짐싸서 집에들 가라

    답글15댓글 찬성하기1991댓글 비추천하기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