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JSA 내 오울렛 초소 17분간 시찰..판문점 이동
안호균 입력 2019.06.30. 15:13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오후 남북미 정상회동을 위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3분께 판문점 인근 DMZ 내 '오울렛 초소(OP)'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약 17분간 오울렛 OP에 머물며 한미 군 관계자들로부터 초소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방문 소감을 나눴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오후 3시 판문점으로 이동..남북미 회동 예정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오후 남북미 정상회동을 위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3분께 판문점 인근 DMZ 내 '오울렛 초소(OP)'에 도착했다. 오울렛 OP는 미군 JSA 경비대대인 캠프 보니파스의 최북단 경계초소다. DMZ 군사분계선(MDL)에서 25m 떨어져 있다.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다 전사한 조지프 오울렛 일병의 이름을 딴 곳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약 17분간 오울렛 OP에 머물며 한미 군 관계자들로부터 초소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방문 소감을 나눴다. 박한기 합참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등 한미 군 수뇌부도 동행했다.
과거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이 초소를 방문한 적이 있다. 하지만 전직 미국 대통령들이 DMZ를 방문해 대북 압박용 메시지를 냈던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에 우호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울렛 초소를 방문한 뒤 판문점으로 이동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에서 지난해 4월 1차 판문점 북미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잠시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것처럼 북측 땅을 밟을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면 국경을 넘을 수도 있냐'는 질문을 받고 "매우 편안하게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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