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지구온난화

목사골 최 2014. 6. 15. 09:48

지구온난화로 사라지는 붉은점모시나비

YTN | 입력 2014.06.15 07:37

고한에도 있는지 살펴봐야겠다 ㅎㅎ


[앵커]

붉은점모시나비는 일반 나비와 달리 겨울에 부화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한지성 나비입니다.

그런데 지구온난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국내에서도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멸종위기에 놓였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치에서 갓 나온 나비가 날개를 서서히 펼칩니다.

모시 같은 양 날개에는 붉은 점이 선명합니다.

대표적 한지성 나비이자 멸종위기종인 붉은점모시나비입니다.

일반 나비와 달리 12월 초 알에서 부화해 애벌레 상태로 한겨울을 보냅니다.

알은 영하 48도, 애벌레는 영하 28도까지 견딥니다.

몸속 항 동결물질이 일반 곤충보다 최대 1,600배나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강운,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소장]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니까 종 자체도 중요하지만 붉은점모시나비가 가진 항 동결물질을 밝혀냈는데, 앞으로 산업적 활용도도 높아서..."

하지만 지구온난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개체 수는 급감하고 있습니다.

붉은점모시나비가 관찰된 지역은 지난 1973년엔 25곳이었지만 지금은 단 3곳에 불과합니다.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지인 이곳 삼척의 개체 수도 지난 2004년 300여 마리에서 6년 새 1/10로 급감했습니다.

3년 전부터 복원사업이 시작돼 올해도 인공증식한 붉은점모시나비 60마리가 방사됐습니다.

[인터뷰:황계영, 원주지방환경청장]

"올해 200여 개체가 확인됐고 내년에 추가로 방사하면 개체 수가 상당히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근 지역으로까지 서식지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일부 수집가의 불법 채집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런 복원 노력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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