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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목사골 최 2013. 12. 31. 14:18

2014년 지구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FT, 월드컵·스노든·中성장률·오바마케어 등 핵심이슈 전망연합뉴스|입력2013.12.31 11:29

FT, 월드컵·스노든·中성장률·오바마케어 등 핵심이슈 전망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2014년 월드컵축구 우승은 어느 나라가 차지할까? ',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7% 아래로 떨어질까?'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새해 시작을 하루 앞둔 31일자에서 내년에 세계적 관심을 끌 만한 주요 이슈의 결과를 예상했다.

FT의 고백대로 올해 이슈와 관련해 작년 말에 공개했던 예상이 일부 틀리기도 했지만 각 분야 전문기자들이 점치는 결과는 궁금증 많은 독자들의 읽을거리로서는 충분하다.

◇유럽의회에 극우·反EU 등 소수파 약진

5월 열리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좌, 극우, 또는 반EU를 표방하는 소수파들이 약진할 것이다. 유럽의 불황과 높은 실업률, 정당에 대한 환멸, 낮은 투표율 등이 어우러지며 소수파들이 의석의 25% 이상을 차지할 것이다. 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 영국 극우정당인 영국독립당(UKIP) 등은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 인플레이션율 2% 달성 실패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율을 2%로 올리는 것이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는 0.6%에 그쳤다. 주로 엔저의 영향으로 이전의 디플레이션 기조를 돌려놓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일본은행이 일본정부채권 보유를 2배로 늘리더라도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다.

◇우주여행 12월에 '스타트'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2014년 8월 우주여행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예약을 받고 있다. 가격은 1인당 25만 달러(2억6천만원)로 600명가량이 예약했다. 110㎞ 상공에 올라가서 무중력상태를 경험하고 어둠 속에서 우주의 장관을 구경하는 프로그램이다. 브랜슨 회장은 2004년 우주여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3천명을 우주여행시키겠다고 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이행되지 못했다.

◇2014년 월드컵 우승트로피는 브라질 차지

2014년 월드컵축구대회는 홈구장의 이점을 안은 브라질이 우승하는 것으로 끝날 것이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포함해 뛰어난 선수를 보유한 좋은 팀인데다 홈 이점을 안고 있다. 브라질의 우승확률은 3대 1이다. 브라질에 이어 이탈리아가 28대 1의 우승확률로 두 번째에 올라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가 간 실력차이가 '간발'에 그치고 있어 우승국을 점치기가 쉽지 않다.

◇유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는 안 떨어져

석유 공급이 크게 느는 반면 수요는 적절한 수준에서 증가해 국제유가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00달러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수요 때문이다. 미국의 수요가 늘고 유럽국가의 경기도 회복되고 있다. 반대로 이라크,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에서는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7%선은 지킨다

내년도 중국경제와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신호들이 많다. 기업들의 비용부담 증가, 악성부채 증가, 사모펀드 등 감독을 받지 않는 그림자금융 시스템 혼란, 빚에 눌린 지방정부 등이 성장을 둔화시킬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런 신호들이 중국 경제의 파열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올해 중국은 7.6%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소비증가와 서비스 부문 호황에 힘입어 7%를 살짝 넘는 선에서 경제성장을 이룰 것이다.

◇인도 총리에 제1야당의 나렌드라 모디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을 이끄는 나렌드라 모디가 인도 총리가 될 것이다. 모디는 야망이 있으며 잘 준비돼 있고 설득력을 갖춘 웅변가이다. 최근 열린 4개주 선거에서 인도국민당은 승리했다.

◇오바마케어, 사망선고는 안 받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의료보험개혁정책인 오바마케어는 2014년에 많은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 온라인 판매와 국세청, 보험상품판매 회사를 연결하는 문제가있으며 지금까지의 혜택을 잃게 되는 사람들의 반발도 있다. 오바마케어는 많은 상처를 남기기는 하겠지만 살아남을 것이다.

◇스노든은 러시아에 머무른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광범위하게 도·감청을 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은 여러 해 동안 러시아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스노든을 인도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은 줄기차게 이어지겠지만 스노든은 자발적으로 러시아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와는 다르다. 그와 관련해서는 미국 당국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어산지는 성폭행 혐의로 영국에서 체포됐으나 스웨덴으로의 송환을 피하려고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해 있다.

FT는 이 밖에 영국이 금리를 올리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치가 1 비트코인당 50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스코틀랜드가 독립을 위한 국민투표를 시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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