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생활법규

GMO 사용 여부

목사골 최 2014. 5. 31. 23:54

우리나라는 소비자들이 사먹는 식품에 GMO가 들어있는지 아닌지 알고 싶어도 확인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중국도 '무조건 표시' GMO 사용 여부..우리나라는 알 수 없다

MBC | 신지영 기자 | 입력 2014.05.31 20:51 | 수정 2014.05.31 21:04
[뉴스데스크]

◀ 앵커 ▶

유전자변형재조합농산물, GMO라고 하죠.

세계적으로 유해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소비자들이 사먹는 식품에 GMO가 들어있는지 아닌지 알고 싶어도 확인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신지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유명업체 라면입니다.

한 업체가 이 라면을 터키에 수출하려 했지만 GMO성분이 검출돼 수출물량 13톤이 전량 폐기됐습니다.

GMO원료를 금지한 터키 규정 때문인데 정작 우리나라는 표기의무가 없어 GMO 사용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3대 식품업체가 지난 3년간 수입한 GMO 재료만 400만톤에 이르지만 식용유와 라면 등 제품 대부분에서 GMO 표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GMO 농산물을 사용했어도 원재료 함량 5순위 내에 들지 않거나 최종 제품에 GMO원료 DNA가 나오지 않으면 표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면 유럽과 중국에선 조금만 넣었어도 무조건 표시하게 돼 있습니다.

◀ 하정철 팀장/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

"GMO 단백질이나 DNA가 우리 몸에 들어가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현행 검사에는 해당 항목이 없다."

식품업체 측은 가격이 싼 GMO 원료를 쓰면서도 소비자의 불신을 부를까 표기를 꺼리고, 식약처는 GMO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증거가 없는만큼 표기를 강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 강윤숙 과장/식품의약품안전처 신소재식품과 ▶

"안전성이 확인된 것만 승인해서 (수입하고)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유통되는 유전자변형식품은 안전합니다."

현재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들은 제도 개선을 요청해 정부와 협의중입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신지영 기자 shinji@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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